비트코인이 현재의 약세장에서 탈출할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
약세 신호
암호화폐 전문가이자 거시경제 학자인 루크 그로멘은 내년 비트코인이 4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그는 비트코인이 '디지털 금'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으며, 양자컴퓨터의 급부상이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봤습니다. 또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주식과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.
회복 신호
다른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비트코인의 과매도 상태를 평가하는 NVT 골든크로스 지표가 최근 -0.58에서 0.32 수준까지 반등하며 과매도 상태에서 벗어났습니다.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MorenoDV는 이 지표가 이번 사이클에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, 이는 구조적으로 단기 저점이 나왔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.
내년 전망
일부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말까지는 하향 전망을 유지하지만, 내년에는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. 내년 금리가 추가로 인하되고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개선이 계속될 경우 제도권 금융의 암호자산 도입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
결국 비트코인의 탈출 여부는 금리 인하, 규제 환경 개선, 그리고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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